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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윈저 W 아이스 제주 상륙…저도주 승부수 건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7월05일 10:22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사장, 2018년 수입주류 선도기업 비전 제시

[제주=뉴스핌 강필성 기자]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W 아이스(W ICE by Windsor)가 제주시장에 진출한다. 전국 단위에서는 부산시장에 이은 두 번째 진출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지난 6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5도 프리미엄 저도주 위스키 윈저 W 아이스의 제주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디아지오가 제주시장을 두 번째 출시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제주시장의 특성이 주효했다.

한상욱 디아지오코리아 영업전략 총괄 상무는 “제주 시장은 전국에서 부산·영남과 더불어 가장 프리미엄 위스키를 많이 소비하는 특별한 시장”이라며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윈저 W 아이스 시장 확대의 최우선 지역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제주 시장이 부산·영남 시장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프리미엄 위스키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지난 3월 출시된 윈저 W 아이스는 출시 4개월만에 시장을 확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윈저 W 아이스는 부산·영남지역 출시 3개월만에 영업장 수가 약 3000개로 늘었고 영업소의 재주문비율이 80% 수준에 달하고 있다. 또 직접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 대형 할인 매장 등을 통해 가정용 제품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같은 성과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의 결과라는 것이 조 사장의 말이다.

조 사장은 “가장 기본이 소비자의 욕구, 변해가는 트렌드를 잘 읽고 잘 파악하면서 경쟁력 높일 수 있지 않나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여러 신제품을 내놓는 등 종합 주류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때문에 성과를 거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윈저 W 아이스.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는 이어 “윈저 W 아이스가 부산·영남 출시 이후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제주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제주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W 아이스의 수도권 출시를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진행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아직까지 서울은 스카치 위츠키에 대한 니즈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이라 판단되면 론칭을 할 것”이라며 “내년 초 이전에라도 니즈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출시해야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 2주년을 맞은 조 대표는 2018년까지 전체 주류 수입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수입맥주 시장에서 2015년 기준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기네스를 포함 몇 년 간 두 자리수 성장세를 지속하는 스미노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디아지오 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위스키 시장을 선도, 보드카·진 시장 및 수입 맥주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013년 7월 조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적잖은 변화를 겪어왔다. 취임 직후 이천공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아시아 지역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 회계연도(6월 결산)에 연간 200만 상자 생산을 돌파해 3000만불 수출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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