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대림산업과 GS건설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흥우산업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흥우산업이 대림산업,GS건설과 거래하며 비자금 조성을 도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우산업은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리 수사와 관련해 흥우산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림산업과 GS건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 두 회사의 비자금 규모는 포스코건설 비자금 규모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비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대림산업과 GS건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