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세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진주 본사와 경기 성남 사옥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100명이 넘는 요원을 LH 경남 진주 본사사옥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에 각각 보냈다.
국세청 직원들은 LH 내 계약, 보상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각종 자료 및 직원들의 업무수첩 등을 수거했다. 또 개별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들까지 복사했다.
이번 LH 세무조사에는 국세청내 특별세무조사 전담기구인 조사4국 직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진주 본사에만 10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했으며 각 지역본부에는 10여명 안팎의 직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LH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의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 2009년 LH 출범후 처음 겪는 세무조사라 당황스럽다"며 "세무조사 이유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