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삼성물산, 합병전 '삼성증권' 주식 처분하나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4:54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08:39

제일모직 "합병 결정 이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검토"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삼성증권 지분 매각 여부에 증권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모직과 합병을 앞둔 삼성물산은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삼성증권의 주식 20만1731주(보통주 기준 지분율 0.26%)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합병이 되면 이 지분을 합병법인이 승계하게 되는데, 승계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대주주 변경 승인이 필요한지 여부가 관건이다.

자본시장법 제23조제1항은 '금융투자업자가 발행한 주식을 취득하여 대주주가 되고자 하는자는 일정한요건을 갖추어 미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11일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관련 사항을 언급했다.

제일모직은 "금융감독기관과의 협의 결과 본 합병에 따른 삼성증권주식회사 주식 취득이 자본시장법상 대주주 변경승인 대상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제일모직주식회사가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승인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측은 금융감독당국과 협의를 통해 대주주 변경 승인 필요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협의를 거쳐 '변경 승인 대상'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을 경우 변경심사를 진행하든지, 합병등기일 전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때문에 제일모직측은 공시에서 삼성증권 지분의 매각 가능성도 거론했다.

제일모직측은 "합병등기일 이전에 삼성물산주식회사가 삼성증권주식회사 주식을 처분할 경우 이러한 승인절차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기재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합병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감독당국과 협의는 시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삼성증권 지분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사안들에 대해 언급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이 작아 승인절차가 생략될 가능성도 있다. 규정에선 1% 미만의 경우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이형주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변경 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아직 승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외조항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지분이 작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예외조항을 적용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측은 공시에서 또"합병 등기일 이전에 삼성물산 주식회사가 삼성증권주식회사 주식을 처분하지도 않고, 제일모직주식회사가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지도 못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주식 처분명령, 벌금, 의결권 제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다. 삼성증권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삼성증권은 삼성생명이 11.14%로 최대주주이며 삼성화재가 8.02%, 삼성물산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0.26%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3월말 기준 주주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공시>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