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키움증권은 두산건설에 대해 최근 발표한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16일 "두산건설은 올해 초 2014년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100원의 배당 지급을 결정한바 있고 이번에는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두산건설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매입기간은 2015년 6월 15일부터 2016년 6월14일까지다.
최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유통가능 주식수는 748만9719주인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규모 100억원은 약 129만주를 살 수 있는 수준"이라며 "현재 유통주식수의 17.2%를 자사주로 거둬들일 수 있는 규모여서 전체 주식수 대비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은데다 유통주식수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큰 편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렉스콘 매각 1119억원, 해운대 AID, 청주 지웰 2차 아파트 준공에 따른 잔금 유입 등으로 올해 최소 순차입금 2~3000억원 감축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최근 전환사채(CB) 발행도 지난해 9월 발행한 CB 대비 표면이율은 0.8%p, 만기보유수익률은 1.0%p 하락한 유리한 조건으로 성공적으로 발행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