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SK이노베이션등 실적개선주들도 추천
[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내 증권사 7곳은 이번 주(6월 15일~19일) 추천 종목으로 14개 종목을 꼽았다.
이가운데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유안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5월 말에서 이달 까지 학회에서 발표하는 임상 시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2분기에는 미국 릴리사의 계약금이 유입되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보스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75회 미국당뇨학회에 참가해 퀀텀프로젝트 등 4개 당뇨신약과 11건의 연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녹십자는 SK증권으로부터 4주 연속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한국 중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혈액제제 사업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녹십자의 외형이 퀀텀점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치료제가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된 것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혔다.
두 종목 외에 지난 주에 이어 연속 추천을 받은 종목은 SIMPAC 신세계푸드 등이다.
새롭게 추천주 목록에 포함된 종목은 대다수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매출 호조 및 감자칩 시장의 호황에 부응해 내수 내수 스낵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유가 하락을 반영해 포장재 가격인하 및 일부 라면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어닝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현대증권이 추천한 SK이노베이션과 현대리바트도 각각 실적 성장이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의 동반 호조세로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6000억원, 6300억원이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으로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 매출 증가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에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 기아차, CJ CGV, LG유플러스, 네이버 등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한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내수경기 둔화 우려뿐 아니라 주식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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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