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에 나선다.
무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3·6670야드)에서 열리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지금까지 LPGA 투어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단 2명뿐이다. 패티 버그(미국)와 소렌스탐이 바로 그 선수.
버그는 1937∼1939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은 2003∼2005년 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3년 연속 우승했다.
올해 이 대회명은 바뀐 것. 미국프로골협회(PGA)와 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하면서 지난해까지 LPGA 챔피언십이던 대회명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으로 변경됐다.
박인비는 대회 1,2라운드에서 알렉시스 톰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동반 라운드한다. 티오프 시간은 11일 오후 9시 30분.
톰슨은 지난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다. 페테르센은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시즌 2승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3연패와 세계랭킹 1위도 탈환한다.
문제는 있다. 누구도 우승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LPGA투어가 변했다.
지난주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더욱 그렇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박인비에 0.1점차로 쫒기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있다. 올 시즌 우승을 못하고 있으나 우승후보다.
시즌 1승의 김효주(20·롯데)도 있다. 또 시즌 2승의 김세영(22·미래에셋)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