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면서 여행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단기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바 있지만 주말 사이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감염 공포가 확산되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상태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보다 2.51%, 3000원 내리며 주당 11만6500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모두투어도 전거래일대비 3.70%, 1250원 하락한 주당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도 장초반 1% 안팎의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1~1.5% 수준의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국내 주식시장이 향후 2~3주간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시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의 적극적 메르스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6월 중순을 고비로 사태는 서서히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부천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총 환자수는 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