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일부 초중고교와 전 유치원이 휴원한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7일 오전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환자가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55번 째 확진 환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 이동경로에 따른 접촉자 모니터링 결과, 접촉자는 300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로하스 요양병원 140명, 메디홀스병원 65명,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70명, 부천성모병원 이동진료소 4명으로 이 중 통화한 인원은 103명이다.
55번 환자는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 부친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환자가 지난달 31일 방문한 온누리보석사우나의 경우 종사자 및 이용 손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입구 및 내부 소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의 모든 유치원 123곳과 어린이집 628곳 과 23개교 초중고교 등이 8일부터 사흘간 휴원·휴교에 들어간다.
한편, 부천시는 메르스 의심 신고를 받기 위해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병원, 세종병원 등 3개 대형병원과 3개 보건소에 외부 진료소를 운영하고 시내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매일 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