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기자] 경기도 시흥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8일 공식 페이스북에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내용과 이동경로를 알리며 시흥 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 A 씨는 6일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증상 및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밝혔다. 해당 보건지소는 A 씨의 객담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 후 자택 격리, 다음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재검사를 통보해 객담과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식 시장은 "7일 오전 확진 판정은 없었지만 A 씨를 신속히 격리 입원 조치했고 격리시설로 이송 직후 거주지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계단, 화단 주변, 지하주차장 소독을 마쳤으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를 파악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안산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자녀들은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흥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시흥은 전날 발표된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일괄 휴업 대상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