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엽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원유철 강기정 정책위의장, 이명수·추미애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여야 대표회담에 나섰다. 이번 회담은 문 대표가 지난 5일 김 대표에게 전화로 요청한 것을 김 대표가 수용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열린 여아 메르스 공동대응 '4+4 회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를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메르스 극복을 위한 모든 국회 차원의 대책을 세워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지금 시급한 것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대응전략에도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에 나서지 않아 컨트롤 타워가 없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가 이날 제안한 8대 사항은 ▲여야의 초당적 협력 ▲병원 명단을 포함한 정보의 즉각 공개 및 지자체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 ▲정부, 여야, 지자체, 교육청, 민간 전문가,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공조협력 체계 구축 ▲위기경보 수준 격상 및 국가비상사태라는 인식하에 자원 총동원 ▲자가격리의 시설격리로 전환 등이다. 또한 의료기관 격리자에 대한 피해 보상대책 및 생계 대책 강구 ▲지역경제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및 광주 유니버시아대회 지원책 마련 ▲감염병 환자 전담병원 설립 등 공공 의료체계의 획기적 강화 등도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