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최세용·김성곤·김종석 ‘필리핀 악마들’…표창원 “최악의 범죄사건”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일 밤 11시10분 ‘살인기업-악마를 보았다’ 편을 방송한다.
◆악마의 귀환,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
지난 5월 13일 필리핀 연쇄납치 사건의 마지막 주범인 김성곤이 마침내 국내로 임시송환 됐다. 그는 7건의 살해혐의와 20건 이상의 납치 및 강도 사건에 연루돼 있다. 아직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들은 왜 돌아오지 못하고 있을까.
2014년 12월 17일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고 연락이 두절 되었던 홍석동씨가 3년 만에 싸늘한 유골이 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사라진 긴 시간동안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홍씨의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홍씨와 함께 발견된 또 하나의 유골, 그는 누구일까. 범인들은 모두 체포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그들은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내가 죽이지 않았다’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범인들은 하나의 팀이었다. 머리역할을 하는 최세용, 행동대장 역할의 김성곤과 김종석, 세 명이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2007년 경기도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2억원 가량을 빼앗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필리핀에서 같은 한인들을 상대로 납치행각을 벌이고 돈을 강취했다. 밝혀진 피해자만 스무 명 이상이다. 이 중 윤씨를 포함한 세 명은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과연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한 피해자는 “목을 졸라서 숨넘어가기 억! 하기 전에 딱 풀어주고, 죽기 몇 초 전 풀어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들도 “그 눈빛이 지금도 너무, 먹이를 잡으러 갈 때 그 사자의 눈빛이었다” “자기들 스스로 ‘우리는 악마’라고 했다”며 생생한 증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살인기업의 탄생? 그들이 이루고 싶었던 꿈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서로를 사장, 이사, 부장과 같은 직책으로 불렀다.
이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준 ‘끈’은 무엇이었을까? 최세용은 피해자들을 감금하기 전 그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제작진은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뜻밖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과연 이들이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면서까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표창원 교수는 “이제까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어떠한 범죄보다도 악한, 최악의 범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살인기업의 실체에 대해 고발하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