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정민(23·비씨카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2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2승을 기록했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3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5일부터 사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 오션코스(파72·6134야드)에서 열린다.
이정민은 시즌 그린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민은 “아이언 샷이 좋으면 성적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린의 굴곡이 심한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곳에 공을 가져다 놓을 수 있고, 이번 대회 코스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의 경우에는 아이언 샷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정민은 “이번 대회는 많이 돌아본 코스라서 정보가 많다. 바람을 이기려 하기 보다는 잘 이용하고, 인내심을 갖0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역시 시즌 2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도 3승에 나선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김보경(29·요진건설)은 다크호스다.
시즌 1승으로 상금랭킹 4위인 김보경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두 번의 우승 경험이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김보경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대회를 해왔고, 우승도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위험한 곳, 절대 실수를 하면 안 되는 곳을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은 수월할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워낙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예선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진행된 예선전에서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이 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아마추어 중에 최혜진(16·부산 학산여고)도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정민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