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 접촉하면 끝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민은행이 3일 국내 최초로 스마트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면 OTP번호가 표시되지 않고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에 따라 일반 OTP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전자금융사기에 의한 OTP번호 유출을 차단해 보안성이 강화됐다. 또한 신용카드 크기라 소지 편의성이 개선되고 배터리 없이 구동돼 반영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NFC(근거리통신)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 소지 개인고객으로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NFC기능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지원되며, 아이폰의 경우 NFC기능 제한이 해제되면 스마트OTP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스마트OTP가 탑재된 ‘KB스마트원카드’를 발급 후 스마트폰뱅킹 이용고객은 스타뱅킹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고,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 고객은 KB스마트OTP앱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OTP는 현재 국민은행에서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금융결제원 OTP통합인증센터를 통해 서비스되므로 향후 타 기관에서 스마트OTP를 도입하면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은 OTP로 해당 금융기관 이용도 가능해진다.
스마트OTP 서비스는 서울지역 30개 영업점에서 발급 가능하나, 7월 중순부터 전 영업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스마트OTP 수수료는 3000원으로 기존 토큰형 OTP(5000원) 보다 저렴하며 또한 시범 서비스 수량 3만개에 한해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