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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스팁반전, 수출부진에 금리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6:11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6:11

10-3년 스프레드 55~70bp 레인지속 55bp서 차익실현..커브 스티프닝 흐름 이어질 듯

[뉴스핌=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은 강세 장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커브는 하루만에 스티프닝으로 돌아섰다.

5월 수출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한국은행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반면 장기물쪽에서는 10-3년 스프레드 55bp선에서 차익실현이 나왔다. 외국인도 10년 국채선물을 위주로 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커브 위주의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6월 금통위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물쪽에서는 지난달말 강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 10-3년 스프레드 55bp에서 70bp 레인지 흐름속에서 스프레드가 55bp에 다다르자 차익실현 추정 매물이 나왔다고 평했다.

이달 금리인하가 없더라도 금리인하를 시사하거나 인하 소수의견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커브는 좀더 스티프닝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1.3bp 하락한 1.68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0.7bp 떨어진 1.720%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23일 1.720% 이후 한달10여일만에 최저치다.

국고3년 14-6은 보합인 1.745%를 보였다. 14-6은 직전장인 지난달 29일 기준금리(1.75%)와 0.5bp 역전된 바 있다. 이는 4월23일(-0.5bp) 이후 한달여만에 재역전이다. 입찰이 있었던 국고3년 신규물 15-3은 1.7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찰금리는 1.745%였다.

반면 국고5년 15-1은 3bp 상승한 1.945%를 보였다. 국고10년 지표물 14-5와 선매출중인 국고10년 차기 지표물 15-2도 4.5bp씩 올라 2.350%, 2.375%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20년 13-8과 국고30년 14-7도 4.5bp씩 올라 2.555%, 2.645%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0.4bp 상승한 1.818%를 기록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4.2bp 벌어진 60.5bp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56.3bp까지 좁혀지며 5월8일 52.7bp 이후 최저치를 보였었다. 5-3년 스프레드도 2.8bp 확대된 20.0bp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3.8bp 상승한 53.2bp를 나타냈다. 전장에선 49.4bp를 기록, 4월21일 44.9bp 이후 1개월10여일만에 가장 낮았었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기타법인이 2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이 8110억원, 외국인이 2350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이들은 국채를 각각 260억원, 75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통안채를 5530억원 3110억원 순매수하는 흐름이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9.36을 기록, 6거래일만에 약세전환했다. 장중고점은 109.41로 4월23일 109.42 이후 1개월10여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저점은 109.32였다. 장중변동폭은 9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23만293계약으로 4971계약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10만6988계약을 보여 1만8802계약 감소했다. 회전율은 0.46회로 전장 0.56회에서 축소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8929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6887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외국인도 1773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 또한 356계약 순매수해 7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37틱 떨어진 12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24.23으로 4월27일 124.40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장중저점은 123.56이었다. 장중변동폭은 67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295계약 늘어난 6만2301계약을 기록, 2013년 5월31일 6만2508계약 이후 2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래량도 4945계약 증가한 4만7529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76회로 전장 0.69회에서 확대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21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를 지속했다. 금융투자도 334계약 순매도해 7거래일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7일부터 16일까지 8거래일연속 순매도이후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반면 보험이 493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째 매수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은행도 341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0.9% 떨어진 423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기준 2009년 8월 -20.9% 이후 5년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3년 신규물 1조9000억원어치 입찰은 일반인 우선배정물량 200억원을 포함해 1조927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7조2450억원으로 응찰률 381.3%를 보였다. 이는 2013년 7월 377.2% 이후 1년11개월만에 최저치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1.745%로 전일 국고3년 14-6 민평금리와 같았다. 응찰금리는 1.740%에서 1.775%를 기록했고, 부분낙찰률은 없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10원 상승한 1110.30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23일 1114.60원 이후 2개월10여일만에 최고치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2.43포인트(0.59%) 떨어진 2102.37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시장이 비교적 큰폭으로 금리 되돌림을 했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3년 신규물 입찰과 차익실현 매물들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며 “반면 1.5년 통안채로는 장중 중국계자금 유입설이 돌며 강했다. 1~1.5년이하 통안채로 꾸준히 사자세가 유입된 반면 5년이상으로는 약세를 보이며 장기물로는 경계감이 꾸준했다. 이에 따라 커브도 스티프닝으로 흘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4~5월 약세장후 6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를 어느정도 되돌린 상황이다. 장기물로는 추가강세보다는 현레벨에서 물량소화 과정을 거칠 것 같다. 기간조정 내지는 다시 레인지에서 조금 약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쪽은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존해 커브는 다소 스팁 모습을 보이겠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10-3년 스프레드가 55bp에서 70bp 레인지로 예상해서인지 아침장에 강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55bp 정도까지 내려오자 10년쪽으로 이익실현성 매도가 나왔다. 더불어 외국인도 10년 선물로 매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반면 1년, 2년쪽은 언더 1~2bp까지 거래되면서 강했다. 커브 위주 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월 수출도 좋지 않게 나오면서 6월 금통위에 대한 시각이 갈리는 모습이다. 인하 기대감이 생기는 분위기”라며 “한은이 최근 매파적으로 언급해 왔다는 점에서 당장 인하는 어려워 보이지만 이달 금통위에서 인하를 시사하거나 인하 소수의견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장기물은 좀 더 조정받을 것으로 보여 커브는 좀 더 스팁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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