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수출 부진에 메르스까지...3% 성장 빨간불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3:56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3:58

수출 GDP 기여도 50%…메르스로 소비위축 우려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 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져들고 있다.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수출이 올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 감소폭이 올해 최대인 10.9%까지 확대됐다. 

수출 부진은 생산과 투자에 악영향을 줘 2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어졌다.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다시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음식숙박업, 여행관광업계는 초비상이다.

이러다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한 423억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섯달 연속 감소한 것이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급감한 것이다. 수입은 전년대비 15.3% 급감한 360억 7200만달러로 넉달 연속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정부는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약세가 계속되는 데다 세계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50%를 차지한다. 수출 부진은 생산과 투자에도 악영향을 주고 경제성장에도 큰 걸림돌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말 발표한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각각 0.8%. 2.6% 감소했다. 생산과 투자는 2개월 연속 감소한 것.

소비는 1.6% 늘었지만 1월 -2.8%, 2월 2.6%, 3월 -0.5%로 회복세가 강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스 확산으로 국내 관광산업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앞날도 밝지 않다.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0%대를 유지하면서 정부 전망(2.0%)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소비 등 내수 개선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으로 확산이 지체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수출경쟁력 약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부진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낮췄으며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2%로 떨어뜨렸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정부의 구조개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2%대 후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이달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말 전망한 올해 성장률 3.8%에서 3%대 초반으로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5월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수준(3.3%)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하고 수출증가율이 4.8% 감소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성장률이 2.5%p 감소한 것"이라며 "지난 10개월간 셀 수도 없이 나온 경제대책 중 유난히 보이지 않은 것이 수출대책이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