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9번째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다.
전인지는 지난 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5’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2승, JLPGA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JLPGA투어 1승은 메이저대회였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즌 3승을 거두면 독주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2승의 고진영(20·넵스)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불참한다. 고진영은 올 시즌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요즘 특히 퍼트감이 좋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승세의 원인을 밝혔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경사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홀 위치에 따라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경 [사진=뉴스핌DB] |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5·SBI저축은행)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거리다. 허윤경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하게 돼서 다른 대회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특히 KLPGA회장님께서 출전 선수들을 많이 배려해주시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허윤경은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톱5’ 안에 꼭 들고 싶다.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20·CJ오쇼핑) 등도 시즌을 노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다리 부상을 겪었던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복귀전을 갖는다.
대회 주최사는 대회 기간 중 선수 1명당 3인(선수, 가족, 캐디)에게 조식과 중식 쿠폰을 무료로 지급하고 컷오프 지원금을 준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E1 구자용 회장은 “E1 채리티 오픈이 보여주고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인지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