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민관협력 프로젝트 공개에 투자심리 개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증시가 닷새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7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56.20포인트, 3.35% 뛴 481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퍼센트 기준으로 지난 1월21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7년래 최고치다.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홈페이지를 통해 1043개에 달하는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긴 영향이다.
홍이 인베스트먼트 소속 애널리스트 장 첸은 "이러한 PPP 프로젝트들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인프라 부문에 또 다른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중소형 기술주 위주의 차이넥스트지수는 주가 조작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9% 떨어진 3467.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7일째 상승장을 이어갔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9.36엔, 0.74% 오른 2만413.77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