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배당왕 애브비 ① 린버크 특허 연장으로 성장 동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린버크의 특허 독점권 2037년까지 연장돼
제네릭 회사들과의 소송 합의로 경쟁 지연
린버크 매출 성장과 파이프라인 확장 전망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제약업계 거물 애브비(종목코드: ABBV) 주가가 9월 11일 221.7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회사의 핵심 자가면역 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의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2037년까지 연장하는 합의를 발표한 직후 나타난 결과다.

애브비 로고 [사진 = 블룸버그]

◆ 특허 독점권 연장의 배경과 의미

애브비는 린버크의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약식 신약 허가 신청(aNDA)을 제출한 모든 제네릭 제조업체와의 소송을 성공적으로 합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는 산도스, 헤테로 랩스, 오로빈도 파마, 인타스 파마슈티컬스, 선 파마슈티컬스 등 주요 제네릭 의약품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원래 린버크의 특허는 2033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합의로 인해 제네릭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2037년 4월까지 지연되게 되었다. 이는 사실상 4년간의 추가 독점 기간을 확보한 것으로, 애브비의 장기 성장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린버크의 시장 성과와 성장 잠재력

린버크는 애브비의 주요 자가면역 치료제 중 하나로, 2019년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처음 승인된 이후 빠른 속도로 적응증을 확대해왔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총 8가지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 승인을 받았으며, 경구용 JAK 억제제라는 특성상 환자들의 편의성도 높다.

애브비의 린버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2025년 상반기 린버크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3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브비 전체 매출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국 시장에서만 2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IBD)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애브비 경영진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7년까지 린버크의 연간 매출 목표를 110억 달러로 설정했지만, 이번 특허 연장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 수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 파이프라인 확장과 추가 성장 기회

린버크의 성장 잠재력은 현재 승인된 적응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애브비는 여러 새로운 질환 분야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매출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탈모증의 경우, 애브비는 최근 두 건의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으며, 올해 말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백반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는 2025년 말 공개될 예정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2026년 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화농성 한선염(피부 질환)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후기 단계 임상시험 결과도 2026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브비는 이러한 추가 적응증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린버크의 연간 최고 매출이 약 20억 달러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들은 4년간의 독점권 연장을 고려할 때, 2033년 린버크의 전 세계 최고 매출은 190억 달러, 미국 내 최고 매출은 1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 휴미라 이후의 성장 전략

애브비의 이번 성과는 과거 최대 블록버스터였던 휴미라의 특허 만료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휴미라는 한때 연간 216억 달러(2022년)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매출 의약품이었지만, 2023년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2024년 매출은 약 90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애브비의 스카이리치 [사진 = 업체 제공]

그러나 애브비는 린버크와 또 다른 핵심 치료제인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러한 타격을 성공적으로 상쇄해내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2025년 상반기에 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애브비는 2027년까지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두 약물을 합쳐 2025년 총 매출은 2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휴미라 전성기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로써 애브비는 미국 내 휴미라 독점권 상실 이후 불과 2년 만에 점진적인 성장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 경쟁 환경과 시장 지위

면역학 분야는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다. 주요 경쟁사로는 존슨앤드존슨(JNJ)이 스텔라라(Stelara)와 트렘피야(Tremfya)를, 일라이 릴리(LLY)가 옴보(Omvoh)를 판매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스텔라라는 올해 초 미국 내 특허 독점권을 상실했으며, 현재 트렘피야에 집중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옴보는 2023년 말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고, 올해 1월에는 크론병 적응증도 추가 승인받았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애브비의 린버크가 2037년까지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상당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구용 JAK 억제제라는 차별화된 특성과 다양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