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GDP 호조에 15년래 최고치 경신
[뉴스핌=배효진 기자] 20일 중국증시는 전날 당국의 부양책 기조에 자극받은 투심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째 오름세로 마쳤다. 일본증시는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8.74포인트, 0.65% 상승한 4446.29에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9.71포인트, 1.39% 오른 1만5337.08에 마감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최근 급격히 냉각된 제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인 '중국제조2025'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 구조조정 추진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조업의 무게중심을 전통산업 중심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T)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이날부터 다음주까지는 20여 개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다. 이번 IPO로 최대 2조8000억위안의 자금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증시는 경제성장률 훈풍과 엔화 약세로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70.18포인트, 0.85% 상승한 2만196.56에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0년 4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토픽스지수도 0.62% 오른 1643.40에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2007년 10월 이후 7년래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수는 개장 전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데 따라 강세를 유지했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4%를 웃돈 수치다. 연율 기준으로도 2.4% 증가해 전망치 1.5% 성장을 상회했다.
GDP 훈풍에 엔화도 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2엔 오른 1120.96엔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쓰비시 부동산이 3.48% 뛰었고 미쓰이 부동산은 4.37%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5분 현재 133.40포인트, 0.48% 하락한 2만7560.14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