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솔라ETF, 7.79% 급락…"투자시 구성종목 체크"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태양광업체 하너지박막발전(이하 하너지박막)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태양광 주식에 투자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에 따라 '구겐하임 솔라 ETF'도 7.79% 급락했다. 구겐하임 솔라 ETF에서 하너지박막의 투자 비중은 지난 19일 기준 12%로 가장 높다.
하너지 투자비중이 높은 '마켓 벡터스 솔라 에너지 ETF'도 6.88% 급락했으며, 아이쉐어즈 글로벌 청정에너지 ETF도 2.57% 하락했다.
이들 ETF는 그동안 미국 ETF 중에서도 수익률이 최상위권이었던 터라 이번 손실이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구겐하임 솔라 ETF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39.4% 상승하면서 미국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켓 벡터스 솔라 에너지 ETF와 아이쉐어즈 글로벌 청정에너지 ETF도 수익률 기준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과가 우수하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ETF에 투자할 경우 해당 ETF가 매입한 종목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의 렐테 슈트 애널리스트는 "구겐하임 솔라 ETF가 연초대비 40% 이상 상승한 것은 하너지의 주식이 157% 오른 영향이 크다"며 "ETF에 투자할 때는 구성종목을 꼼꼼히 살펴 해당 상품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얼마인지 알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