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세무조사는 사실..지켜봐 달라"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9일 오전 이마트에 조사관 10여명을 보내 오후 3시 현재까지 예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치조사는 일종의 압수수색 형태로 특별 세무조사에 무게가 쏠린다. 이마트가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약 2년여 만이다.
▲이마트 본사.<사진=뉴스핌DB> |
이번 세무조사는 오는 8월까지 약 3달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조사에는 조사인력 10여명 이상이 투입됐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조사의 구체적 주안점 등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이마트에 대해 어떤 혐의를 주목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탈세 혐의를 어느정도 확보하고 진행하는 특별세무조사의 특성상 이번 조사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마트 세무조사에 투입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꼽힐 정도로 대부분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조사4국이 투입된 세무조사에서는 막대한 세금이 추징되는 사례가 많다.
한편,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의 대기업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이번 세무조사도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강필성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