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운위 의결후 주총 개최…이르면 내달 중순 선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공석중인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가 이승훈(71) 서울대 명예교수와 전대천(64)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최기련(69) 아주대 명예교수 3명으로 압축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사장 공모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16명의 지원자 중 3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로 선정한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왼쪽)와 전대천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가스공사 사장은 오는 2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후 가스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후보 1명이 선정된다. 이후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이승훈 교수는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자유기업원 이사와 한국선진화포럼 이사 등을 역임한 친박인사로 알려져 있다.
전대천 전 사장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통상분야를 두루 거쳤다.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부이사관)과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부장을 맡은 후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장과 가스공사 부사장,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정책과 실무를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가스업계 핵심 관계자는 "이승훈 교수와 전대천 전 사장의 2파전"이라며 "함량이나 경력면에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달 중 공운위 심사가 끝나는 대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달 중순경에는 신임 사장이 선정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