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실적 개선보다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
[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가 올해도 카카오TV, 카카오샵검색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다음카카오는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신규 서비스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올 여름, 다음카카오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 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도 곧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카카오톡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샵검색으로 명명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가입 기사 7만명,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카카오택시를 신규 서비스로 확대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카카오샵검색 티저 광고 <사진제공 = 다음카카오> |
이어 "현재 카카오택시는 출시 40여일만에 100만콜이 누적됐고 서울에서 발생하는 콜의 절반 가량을 점유했다"며 "당장은 수익창출보다는 고객만족도 극대화로 서비스 안정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터넷 은행 진출에 대해 내부 TF에서 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내부적으로 모바일 은행 TF를 구성해 이용자와 파트너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다"며 "라이센싱과 정부, 법률개정 등 규제 등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P2P펀딩이나 크라우드 펀딩 등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일각에서 제기한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1분기 연결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38.3%, 7.7%, 40.4% 줄어든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