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거래 사상 최고가…베이컨 기록 경신
[뉴스핌=김민정 기자]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이 11일(현지시각)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7만달러(약 1968억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이로써 '알제의 여인들'은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린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기록한 1억4240만달러의 경매가를 경신하고 공식 거래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 작품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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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출처=AP/뉴시스> |
'알제의 여인들'은 1955년 작품으로 1997년 경매에서 3190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이 작품은 개인 소장가들이 수집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귀중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된다.
피카소의 다른 작품인 '꿈(La Reve)'은 2013년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티브 코헨에게 1억5500만달러에 팔렸다.
비공식 거래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그림은 폴 고갱의 1892년작 '언제 결혼하니?'로 지난 2월 카타르 왕족이 3억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