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과 관련 "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김민지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라며 "긍정적인 영업이익 시현과 더불어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조4079억원(-0.5%), 영업이익 77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59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의 상승세는 항공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아직 작년보다 30% 가량 낮고, 유가 헷지 영향도 차츰 희석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류할증료 제도로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실적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 외에도 여객 수요 증가 가능성, 작년 대비 개선되고 있는 화물 수요 등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