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동아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8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익이 작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1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실적이 개선된 것은 해외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아에스티의 1분기 해외수출 실적은 작년에 비해 27.4%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캔박카스가 63% 증가한 141억원,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문량 증가로 크로세린(결핵치료제)은 296%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은 부진을 지속했다. 리베이트 규제정책에 따라 회사 자체적으로 CP(공정자율준수 프로그램)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인 스티렌(위염치료제)은 27.7% 감소한 111억원,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는 0.8% 줄어든 28억원을 거뒀다. 다만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는 소폭 상승한 56억원을 올렸다.
동아에스티 관게자는 "올해는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가 3월 유럽 허가 받았으며 지난 2월엔 국내에서 당뇨병치료제(D-1229) 허가 신청을 완료함에 따라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