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윤석금 웅진회장 처남, 3년만에 씽크빅 주식 매입 ‘눈길’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1:23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1:23

김명수씨, 21~23일 10만418주 장내매수..4대주주 등극

[뉴스핌=강필성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처남인 김명수씨가 3년만에 웅진씽크빅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웅진그룹의 계열사였던 극동건설의 부도 약 4개월 전 웅진씽크빅 주식 15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29일 웅진씽크빅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웅진씽크빅 주식 10만418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그의 웅진씽크빅 지분은 0.29%로 최대주주 웅진홀딩스와 윤 회장의 두 아들에 뒤를 이은 4대주주로 오르게 됐다.

김씨가 웅진씽크빅의 주주로 등장한 것은 약 3년만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약 4개월 전인 5월 웅진씽크빅의 주식 15만주(0.6%)를 모두 처분한 바 있다.

당시 윤 회장의 부인인 김향숙씨가 기업회생절차 신청하기 이틀 전 웅진씽크빅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어 윤 회장의 부인과 처남과 함께 내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의혹은 해프닝으로 그쳤지만 최근 지분 매집은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최근 웅진씽크빅이 웅진그룹의 주력사로 부상하면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가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지난 28일 신사업 ‘웅진북클럽’의 회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8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일종의 렌탈서비스인 ‘웅진북클럽’은 북패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약정에 따라 임대해주면서 매달 비용을 걷는 서비스다. 기존 학습지보다 가입자당 매출이 월등한 것이 특징.

‘웅진북클럽’에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웅진씽크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5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웅진 북클럽’에 대한 투자비용으로 인해 전년 대비 43.6%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한 상황.

시장에서는 웅진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이 올해 ‘웅진 북클럽’의 호조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에 따라 성장을 앞두고 윤 회장의 친인척들이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에도 윤 회장의 두 아들인 윤형덕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과 윤새봄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웅진씽크빅의 주식 2만8400주를 각각 매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극동건설 및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이후 규모가 대폭 위축된 웅진그룹이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웅진씽크빅의 성공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3년간 하락했던 매출이 올해 반등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