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북한과 농업협력 영농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28일 오전 방북했다.
이날 에이스침대는 자사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이사장인 안 회장이 통일부 승인을 얻어 남북간 내륙왕복수송 방식으로 북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농업협력 영농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황해북도 농업협력사업 확대·발전을 위해 진행된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신규온실(50동) 건설자재, 영농기자재 등과 더불어 소량이기는 하나 복합비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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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황해북도 농업협력사업 영농물자지원 환송식에 참석한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우), 구상철 이사(좌).<사진제공=에이스침대> |
특히 안유수 이사장의 이번 방북에는 5·24 조치 이후 최초로 비료가 지원되었다는 점과 남북간 내륙수송 방식 정착이 기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물자 수송은 안 이사장이 직접 인솔해 진행됐다.
안 이사장은 사리원시를 방문하여 영농물자를 전달하고 남북공동 영농사업을 진행한 뒤 내달 2일 돌아올 예정이다. 또 이번 방북 시에는 온실설치와 농업기술교류를 위한 기술인원(2명)도 동행하여 농업협력사업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경암 재단은 2009년 3월부터 북 아태평화위 및 황해북도 인민위원회측과 협력하여 사리원시에 온실농장을 건설, 1만여평(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시범 영농단지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1만여평(50동)을 추가 증설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 이사장 방북시에는 온실설치와 농업기술교류를 위한 기술인원(2명)도 동행해 농업협력사업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회장은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 양측 당국 모두 그간의 대북사업 성과를 인정하여 승인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업협력사업 재개를 통해 우리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미래를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