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하나(23·비씨카드)의 시즌 첫 승이 급하다. 될 듯 될 듯하면서 안 되고 있다.
장하나는 다음달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646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장하나는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주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선 6위에 오르는 등 성적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우승이 없는 것. 같은 루키인 김세영(22·미래에셋)은 벌써 2승을 올렸다.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부문에서는 단연 1위(679점)다. 김효주(20·롯데)도 시즌 1승을 기록했다. 신인왕 부문에서 2위(495점)다.
내심 신인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장하나는 더 이상 밀릴 경우 김세영과 김효주를 따라 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김세영과 김효주 ‘거물’ 신인에 비해 장하나의 존재감은 없어 보인다. 장하나는 장타력을 갖고 있어 시기가 문제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마음 편히 투어를 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세영, 김효주와 비교되는 것도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의 시즌 첫 승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우선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참가한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것.
리디아 고는 지난 주 끝난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개인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여기에 리디아 고와 ‘빅3’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참가한다. 박인비는 2013년 우승자이고 루이스는 지난해 우승했다.
장하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