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이번주 LG하우시스(AA-), LG디스플레이(AA0), 현대위아(AA) 등 총 3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들은 ‘LG하우시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7일 관련 보고서들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27일 회사채 5년물과 7년물 각각 1000억원어치씩의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금리밴드는 각 개별민평금리대비 언더 17bp에서 오버 3bp선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지난주 회사채 발행시장은 기업들의 수요예측이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특히 GS칼텍스의 경우 AA등급에서는 드물게 민평금리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며서 상대적으로 금리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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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주요 재무지표 |
애널리스트들은 LG하우시스가 국내 건축자재 시장 등에서 우수한 사업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 2013년 기준 매출액 비중을 보면 건축자재 부문이 57%, 고기능 소재·부품부문이 41%, 기타가 2%를 차지하고 있다. 유태인 유안타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시장은 물론 자동차원단 및 부품분야에서도 2위글 기록하고 있고, LG전자와 LG화학에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어 매출액은 향후에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분할 이후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부담 증가로 2014년말 기준 순차입금이 5797억원까지 증가하기도 했지만 이익규모도 빠르게 늘어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2.4배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경록 대우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재무구조도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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