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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변호사 사모님의 사기극이 소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변호사 사모님의 사기행각을 다룬다.
2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65회에서는 '허영이 부른 12억 사기'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여름 강남의 한 동네에서 일명 변호사 사모님으로 불리던 60대 김모 씨가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김모 씨의 잠적 후 여기저기서 억대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했고, 피해자만 15명에 피해금액은 무려 12억 원이였다.
이 사건은 이후 '강남 변호사 사모님 사기사건'으로 불렸으며 이 사건의 피의자는 놀랍게도 전직 교사 출신의 변호사 남편을 둔 60대 주부였다.
강남의 13억 원대 고급 아파트를 소유하고 한때는 가사도우미에 기사 딸린 승용차를 몰고 다녔다는 김 씨는 남편은 현직 변호사에 자신은 전직 교사 출신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고급 마사지를 받고 유기농 음식만 먹는 등 평소 재력을 과시해 왔었다.
하지만 '리얼스토리 눈' 확인결과 13억짜리 아파트는 10억 원 가까이 대출금이 잡혀있는 이른바 '깡통 아파트'였고 변호사인 남편의 수입은 월 218만원 밖에 되지않아 여기저기서 빌린 빚과 이자 때문에 마이너스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사기 피해금액 12억 원을 개인채무와 생활비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피의자 김모씨의 딸 직장 동료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딸 직장 동료들은 딸의 권유로 김씨에게 투자하게 됐으니 딸이 공범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딸은 자신도 피해자이며 사기임을 절대 몰랐다고 말했고, 김 씨의 아들과 변호사 남편 역시 "몰랐다. 아내의 사기로 인해 어마어마한 가계 빚과 아파트, 차, 선산까지 모두 팔고 월세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편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사기극을 벌였다는 변호사 사모님과,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아내와 엄마를 고소하라는 가족들의 진실이 무엇일지는 27일 오후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