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사진=KPGA 제공] |
허인회는 26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CC(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통타를 이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허인회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두 번째홀에서 파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허인회는 우승상금은 받지 못했다. 상무 소속 선수는 KPGA 투어 대회 초청 선수 신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승 상금 8000만원은 준우승한 박효원에게 돌아간다.
허인회는 2008년 필로스오픈, 2013년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4타 차 단독선두에 올랐던 박효원은 이날 9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선두 자리도 이상희(23)에게 내줬다.
그러나 이상희도 13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에서 내려 왔다.
마지막 4개홀을 남겨 놓고 허인회, 이상희, 박효원 세 명이 우승다툼을 벌였다. 이상희는 15번과 17번홀 에서 타수를 잃고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결국 허인회와 박효원이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이상희는 황인춘(41·야마하), 조민규(27)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