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노조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물리적 충돌없이 파업집회와 행진이 진행됐다.
민노총은 전국 2829개 사업장에서 26만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정부는 4만30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4.24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근로조건과 상관없는 불법파업으로 보고 핵심 주동자를 구속 수사하기로 하는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광장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민주노총 16개 가맹조직 소속의 약 1만명(경찰 추산 5000명)이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시내 범어네거리를 1시간 정도 점거해 일부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