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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오른쪽)과 김남길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전도연과 김남길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보고회에서 제68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무뢰한’은 제68회 칸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 경쟁부문과 함께 칸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4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영화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김남길은 “(전)도연 누나는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도 받고 심사위원으로도 가는 등 경험이 많지 않으냐. 그런데 저는 처음이라 잘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2010년 ‘하녀’로 경쟁부분에, 지난해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을 찾은 바 있다. 전도연은 네 번째 칸 방문에 대해 “갈 때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항상 저를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제”라며 “그래도 이번에는 경쟁부문이 아니라 긴장이 덜 된다”고 말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는 5월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