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승의 김세영(22·미래에셋)이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17·뉴질랜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김세영은 이제 세계랭킹 16위로 올라선 풋내기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김세영은 리디아 고를 저격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보여줬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CC(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리디아 고와 진검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김세영과 리디아 고 모두 성적이 좋다.
김세영은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현재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선두다.
이달 초 열렸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선 계속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 당했다.
리디아 고 [사진=AP/뉴시스DB] |
리디아 고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이번 주 개막하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리디아 고 저격수는 또 있다. 바로 시즌 1승의 김효주(20·롯데).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으로 체력이 떨어져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도중 기권했었다.
하지만 지난주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세계랭킹 3위로 밀려난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있다. 박인비는 올 시즌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다. 지난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었다.
이번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참가한다. 루이스는 지난해 리디아 고에 1타차로 우승을 빼앗겼다.
김세영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