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084.16P(-51.40P -1.24%)
선전성분지수 13646.61P(-395.86P -2.82%)
[뉴스핌=강소영 기자] 15일 중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41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4% 내려간 4084.1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82%가 내려간 13646.61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창업판은 5%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 2000여 개 주식의 주가가 내려갔고, 약 80개 주식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상하이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양상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소프트웨어·인터넷·문화 등 분야의 하락폭이 컸고, 일대일로 수혜주인 운수설비·은행·건축 등 분야는 조정장세 속에서도 상승했다. 시장의 자금 흐름이 신흥산업 테마주에서 대형 우량주로 옮겨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불마켓' 기조 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오늘 발표된 중국의 1분기 주요 경제지표는 결과적으로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년래 최저치인 7%를 기록했고, 3월 광의의 통화량도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 기조와 경기부양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생증권은 관계자는 "그동안 창업판과 중소판 등 중소형주의 과도한 상승세로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단기 조정에 불과하고, 불마켓으로 향하는 대세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에는 경기 부양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추가 부양 정책이 기대되는 만큼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