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스타4’ 최종 우승자 케이티김과 양현석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사진=SBS ‘케이팝스타4’ 방송 캡처> |
12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이하 ‘케이팝스타4’) 마지막회에서 케이티김이 정승환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 YG엔터테인먼트 행을 결정한 가운데 양현석과 케이티김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이날 최종 우승자로 호명된 케이티김은 “내 생에 이렇게 큰일이 있을지 몰랐다. 심사위원, 스태프, 팬들 모두 감사하다. 짱이다.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YG로 가겠다”고 밝힌 그는 “양현석은 나를 많이 살려줬고 좋아해 줬다. 안 살려 줬으면 생방 못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티김이 말한 ‘양현석이 케이티김을 살려준’ 일화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케이팝스타3’ 마지막 배틀 오디션 5, 6조의 경합과 치열한 2위 재대결에서 일어났다. 이날 케이티김은 배틀 오디션 6조에 편성돼 이봉현, 박혜수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단 1시간의 준비시간을 갖고 재대결 무대에 오른 케이티김은 부족한 실력으로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양현석이 상황을 역전시켰다. 당시 박혜수와 케이티김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던 양현석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케이티김을 호명, 그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에 케이티김은 재대결 무대에서 “슬럼프가 왔나. 힘이 없다”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짙은 감성과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TOP10에 합류하게 됐다. 이후 케이티김은 생방송 대결을 통해 숨겨놓은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결국 케이티김은 ‘케이팝스타4’의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고 자신의 소속사로 YG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양현석은 “케이티김은 내가 처음부터 좋아했던 참가자다. 박진영은 오늘 컴백했고, 유희열은 최근 콘서트를 열지 않았나. 내가 가장 할 일 없다. 케이티김을 가수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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