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94.81P (+33.43 +0.84%)
선전성분지수 13841.72P(+72.99 +0.53%)
[뉴스핌=조윤선 기자] 8일 중국 증시가 장 중 한 때 4000선을 돌파했다가, 장 마감 때 다소 하락한 3994.8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 거래액은 1조5000억 위안(약 26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가 넘는 급등락 장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3994.81로 상승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대비 0.53% 상승한 13841.71을 기록했다.
반면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차스닥은 2488.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3% 가까이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금융 종목이 4%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데 반해, 항공우주국방, 인터넷정보 등 종목은 3% 넘게 하락했다.
중국 유력 경제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최근 일일 거래량이 1조 위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불마켓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신규 기업공개(IPO)가 집중되고 있고, 주식발행등록제가 곧 시행될 것이라는 등 악재 속에서도 증시로의 자금유입은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 완화, 사회보장기금의 지방채 투자, 신용대출자산 증권화 등 잇따른 정부의 개혁조치가 A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 개혁과 관련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금융, 인터넷 플러스, 징진이(베이징·톈진·허베이) 도시권 프로젝트,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자유무역지대, 신에너지와 환경 등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은 최근 대형주를 비롯한 A증시 개별종목이 무더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가 4000선을 넘어 이제는 5000고지를 향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