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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타이와 중국기회] 신창타이시대 중국시장 성공 전략은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17:36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17:36

15일 본사 포럼 박한진 단장, 새로운 중국 전략 소개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속성장과 구조전환에 중점을 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가 중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함에 따라 신창타이 시대가 가져올 기회를 잡기위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신형도시화, 서부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 각국과 기업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신창타이 시대가 가져올 기회를 모색하고자 15일 뉴스핌이 개최하는 'D시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중국 통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이 '신창타이 중국시장,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한다.

박한진 단장은 강연에서 신창타이의 역사적 배경과 신창타이 시대의 중국경제를 비롯해 일대일로 등 중국의 핵심 전략, 중국 경제의 과제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과거 양적성장에 집중했던 중국경제가 질적 성장과 균형발전, 내수소비, 신흥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창타이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고, 소비수요와 투자수요, 국제수지, 산업구조, 생산요소 등 9가지 측면에서 신창타이 시대 중국 경제의 특징과 현상을 조명할 예정이다.

중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전략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도 자세하게 들여다 본다. 우선 육상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해상 거점을 잇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대일로가 중국의 공급과잉을 소화하고 자원획득과 산업 재배치, 안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략적 의의를 강조할 전망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막대한 수요 창출과 기회가 예상되는 분야나 업종도 소개된다. 여기에는 철도 및 항구 등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가스관, 관광(시안), 온라인, 교통물류,농산품, 유통, 금융 분야 등이 포함된다.

또 다른 중국의 핵심 전략인 신형도시화 현황과 전망도 짚어볼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은 '신형 도시화 규획(2014~2020)'에서 향후 5년내 1억 농촌인구의 도시 신규 편입을 실현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 올해 초에는 전국 64개 도시를 신형 도시화 시범운영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도시화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아울러 중국 경제의 과제로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호적개혁, 소득분배, 토지개혁, 일자리, 부동산, 교육 등 중장기적인 개혁 과제도 살펴본다.

특히 박 단장은 신창타이 시대 한국의 대응 전략을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다. 중국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그는 "한중 경제협력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과 새로운 시각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이 신창타이 경제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국 산업 구조의 변화와 신흥산업 성장에 따라 탄생하는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라는 것이 박 단장의 조언이다. 산업구조 전환과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내수 중심으로 바꾸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 속에서 질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중국 내수 시장에 주목하라는 것.

그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커지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우리가 잘하는 부문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과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연구개발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단장은 또 "중국이 본격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 지방 중소도시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소 도시의 수요 발굴, 전자상거래 발전 등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한진 단장은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기업관리학 박사를 취득한 중국 전문가로 현재 코트라 중국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학자,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IDE-JETRO) 객원연구원, 한국 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과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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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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