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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타이와 중국기회] ③ 시진핑시대 중국전략 획기적 방향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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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실패 면하려면 중국시각 180도 바꿔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경제의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態)' 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의 대중 투자 전략도 근본부터 다시 짜야하는 시대가 됐다.  전문가들은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중국 현지 시장과 투자 환경이  180도 달라지고 있음에  유의,   대중 투자 진출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충고한다. 

실제 한중 양국간 최근 경협 추이를 보면  무역과 투자규모의 급팽창속에  한국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신 실크로드) 경기 부양 프로젝트  본격 추진,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국 가입 등  양국간 경협의  외연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중국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서둘러 새로운 맞춤형 전략을 세우도록 요구하고 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사진)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경제협력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과 새로운 시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리가 잘하는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에 주력했지만 '뉴 노멀(신창타이)' 경제 하의 중국 시장에서 이 같은 전략이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힘들다는 것이 박 단장의 판단이다.

우선 우리 기업은 뉴 노멀 경제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외신 등 언론이 중국의 뉴 노멀 경제를 성장률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와 신흥산업 성장에 따른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이 뉴 노멀 경제를 제시하며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는 '변화'를 촉구하는 것은 과거 무분별한 성장에 대한 반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투자를 통한 고속성장 과정에서 생산과잉, 환경오염, 그림자 금융 등 각종 사회 경제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구조 전환과 함께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내수 중심 경제로 바꾸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내수 시장에 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커지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우리가 잘하는 부문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박 단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과 정책의 변화를 주시하고,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연구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즉, 중국 시장 진출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AIIB 가입은 한중 경제 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 단장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정책과 AIIB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세부적인 전략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일대일로 정책 추진과 우리의 AIIB 가입은 한중 경제 협력의 범위를 인프라와 금융 등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출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육상 교통 인프라 건설과 동남아시아·북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해상 경제벨트를 구축하는 초대형 해외투자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추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국내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착공했거나 앞으로 건설 예정인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 400만 위안(약 182조 원), 이 중 해외투자 규모만 542억 달러(약 58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일대일로 인프라 건설 주기를 2~4년으로 계산하면 일대일로는 올해에만 약 4000억 위안(약 70조 원)의 투자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박 단장은 "제3국의 인프라 건설에서 한국과 중국이 우수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향후 중국의 인프라와 금융 시장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가 창출할 경제적 효과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AIIB 창립국 멤버 모집에 50여 개국이 참가 의향을 밝힌 것은 일대일로의 경제효과에 대한 세계 각국의 기대감을 방증한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은 6일 영국·이집트·미얀마 등 AIIB 가입 신청국 관계자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국이 일대일로가 창출할 경제효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역시 협정문 자체보다는 중국의 정책변화와 시장변화의 궤를 맞춘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의 성장과 부상 역시 위협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이 성장하면 한국의 품질 좋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방 중소도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중소도시의 시장 수요 발굴, 전자상거래 발전 등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한진 단장은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기업관리학 박사를 취득한 중국 전문가로 현재 코트라 중국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학자,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IDE-JETRO) 객원연구원, 한국 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과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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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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