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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타이와 중국기회] ② 세계의 먹거리 '일대일로 투자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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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개발과 전자상거래 신흥산업서 기회 찾아야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유효수요 창출 노력으로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굼뜬 중국 내수 시장에 전에 없던 활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투자 호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또 한차례 커다란 투자 기회가 찾아 올것이라고 전문 기관들은 보고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와 징진이(京津翼 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성) 도시권 프로젝트 등 지역 경제 규획을 추진해 내수 시장과 경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성장동력을 상실한 부동산 대신 전자상거래 등 신흥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또한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재정 효율을 끌어올려 경제 안정성장을 지원한다.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내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중앙정부가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 경기 살리기에 나서 시장 거래 회복도 기대된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팔을 걷어 붙인 이유는 지난해보다 경기 둔화세가 더욱 짙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올 한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7% 안팎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4월 15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1분기 경제성장률을 7%에도 못 미치는 6.85% 안팎으로 예상,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2% 안팎으로 겨우 1%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놔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출처=봉황망(鳳凰網)>
◆'일대일로' '징진이 도시권 프로젝트'로 내수 활성화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조치로 중국 정부는 올 한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일대일로를 통해 나타날 내수소비 증대 효과가 최근의 어떤 정책보다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대일로의 중핵심 사업인 각종 인프라 건설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중서부 내륙으로 흘러들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판 ′마셜플랜′으로 비유되는 ′일대일로′는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결합한 거대 경제벨트 구축안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구조조정, 에너지 안보와 국방 강화 등 중국의 핵심 전략을 응축하고 있는 중요 국가 정책이다. 

일대일로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어마어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증권 등 중국 전문기관은 26개 국가와 지역, 44억 인구를 아우르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1조 달러(약 2경3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내 관련 투자 규모만 해도 현재까지 중국 각 성(省) 정부가 계획한 인프라 건설 투자 총 규모가 이미 1조400억 위안(약 185조원)에 이른다. 특히 일대일로가 인프라 시설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의 수출입 무역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칭화(清華)대학 중미관계연구센터 수석연구원 저우스젠(周世儉)은 "과거 양말, 청바지 등 전통 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였던 중국이 이제는 기계 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철, 원자력 등 첨단 설비 분야의 수출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중점 사업 내용 중 하나가 철도, 항만 등 교통 인프라와 송유관, 가스관, 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인데다, 아시아 지역은 전반적으로 인프라 시설이 취약해 일대일로가 향후 중국의 수출입 무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일대일로' 관련 주변국가와의 양자간 무역액이 7조 위안에 육박, 그 해 중국 전체 대외 수출입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간 무역액은 2013년에 비해 7% 가량 증가했다.

올해부터 일대일로가 본격 추진되면서 중국과 관련국가 간 무역액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앞으로 10년 후면 중국과 일대일로 관련 국가간 연간 무역액이 2조5000억 달러(약 275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집약형 전통 산업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당연히 고속철과 원자력 등 첨단 장비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대일로와 함께 징진이 도시권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 복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징진이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3월 26~27일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의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며 구체적인 징진이 프로젝트 방안이 조만간 출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징진이 도시권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중국의 도시화 작업이 빨라지면서, 도시화 사업 목표인 '3개의 1억명 프로젝트'가 엄청난 내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농민공 1억명에 도시 호적을 제공하고,  1억명이 거주하는 도시 판자촌을 개조하며, 1억명의 중서부 지역 인구를 도시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와 소비가 중국 내수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특히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등 신흥산업을 육성해 부동산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일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회의는 "전자상거래 등 신흥 서비스업 육성은 ‘인터넷 플러스’ 액션플랜의 중요한 내용으로, 전통산업과 신흥산업의 융합 발전 촉진∙유통비용 절감∙창업장려 및 취업 확대∙소비 진작∙민생 개선∙금융활력 증대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전자상거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가속화 등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 넘쳐나는 부동산 재고와 연관 산업 생산과잉 문제로 부동산은 중국 경제를 견인할 동력을 상실했다. 이를 대신해 전통 산업과 인터넷의 융합인 '인터넷 플러스', 중국 제조강국 비전인 '중국제조 2025', 환경산업, 전자상거래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구상이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은 중국의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거래규모가 2조8000억 위안(약 49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4년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를 차지,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그 중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규모가 9297억1000만 위안(약 164조원)으로 연간 성장률이 무려 239.8%에 달했다.

신흥산업 육성과 함께 중국 정부는 사회보장기금 투자 범위를 지방정부 채권, 민영기업으로까지 확대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지방정부 부채 위험성을 낮추는 등 경제 안정성장에도 주력한다.

◆수자원 관리 사업 고용 창출 기여,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거래 활기

아울러 올 한해 본격 추진되는 수자원 관리 사업도 중국 내수경기 회복과 경제 안정성장을 지원한다.

31일 중국 수리부(水利部) 부부장 자오융(矯勇)은 "올해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이 488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올 한해 수리부 전체 투자의 45% 가량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57개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27개 프로젝트가 공사에 돌입, 신규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중국 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 위파원(于法穩)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중속성장과 구조전환으로 압축되는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는 안정성장을 실현하고 국내 수요를 진작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에 막대한 노동력이 동원되고, 대량의 기계 설비, 철근 콘크리트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등 수요가 발생하면서 고용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경제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구제에도 나섰다.

지난 3월 30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재정부가 각각 금융과 세수 분야에서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기존 1주택 보유자의 경우 추가 주택구매시 본인 지불금 비율을 기존 60%에서 40%로 하향 조정 하기로 했고, 재정부는 거래세(영업양도세)가 면제되는 일반 주택 보유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가 부동산 침체 국면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 완화가 당국의 통화완화 및 투자 진작 정책과 맞물려 부동산 경기 부양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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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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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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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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