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B 평가품질·속도 개선 기대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크레더블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TCB가 4곳으로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에 따른 평가품질과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크레더블이 기술신용정보 생성·제공에 대한 겸업 신고를 완료해 네 번째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크레더블은 올해 3월까지 기술신용평가모형 개발을 마치고 기술평가 전문인력 20명 포함해 총 75명을 확보해 TCB 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TCB는 기보,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 확대됐다. 이크레더블의 TCB 업무 개시와 함께 기존 민간 TCB 2곳도 인력을 확충해 지난해 7월 출범시보다 평가 전담인력이 315명 증가했다.
최용호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TCB 업무 전담인력이 계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평가서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이 상당 수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 TCB간 평가품질·속도 등 서비스 경쟁 촉진을 통해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지속 확대되기 위한 인프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달까지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통해 TCB별 평가역량와 업무 프로세스, TCB간 평가체계의 일관성 등을 살펴보고 평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TCB 평가서와 이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현황과 부실율 등 신용정보를 기술정보DB(TDB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행연합회))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빅테이터 분석 결과를 오는 9월에 은행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특허·회계법인과 기술평가기관도 출자와 인력 등 요건을 갖출 경우 TCB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