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영증권은 3일 KT&G에 대해 담배 수요 감소 우려는 당초 예상됐던 바 대로 축소 중인 것으로 보여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윤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계절적인 금연 운동과 사상 최대 폭인 담뱃세 인상이 맞물리면서 초반에는 큰 폭의 수요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금연 의지 반감,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누그러지면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배업계의 경쟁 우려는 당초 예상된 바는 아니었으나 이 또한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한국에서 영업 중인 다국적 담배 기업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줄곧 가격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왔다는 점에 기인하는데 현재의 가격 경쟁은 일시적이라 보여지며 추후 정상적 수준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달 간 KT&G 주가는 14.5% 상승했고 시장 대비 12.7% 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 중"이라며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그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두 가지 우려가 점차 해소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의 담배 및 홍삼 산업에서 과점적 지위를 가진 KT&G는 배당 등의 주주이익 정책 또한 우수하다"며 "현 주가 배당수익률 3.8%로 한국의 저금리 기조에 비춰볼 때 우수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