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산은이 과감한 위험감수자 역할을 하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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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DB산업은행> |
홍 회장은 1일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산은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한국 경제는 내적으로는 생산과 투자·수출 감소를, 외적으로는 환율전쟁과 경제패권 다툼 우려에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산은이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으로서 돌격선인 거북선처럼 과감한 '위험감수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창조금융으로 신성장동력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제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회장은 또 "금융산업의 '탐험선' 역할을 수행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야 한다"며 "런던과 싱가포르, 홍콩 등을 기점으로 세계시장 진출과 업무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금융영토를 넓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장에서 선진은행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셀프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창조적인 소프트웨어를 함께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에 걸맞는 시스템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