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인터뷰선 "그렉시트, 좋은 일 될 수도"
[뉴스핌=김민정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내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운영한다면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럽 금리가 마이너스인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많이 올리면 자금의 흐름이 우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 버핏 회장은 "다달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1일(현지시각) 뉴욕오토쇼에 참석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버핏은 같은 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악재가 아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모두가 규칙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배우고 회원국들이 재정정책에 대한 동의에 이르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은 처음부터 구조적 문제점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이 꼭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에 적응할 수도 있지만 몇몇의 국가들은 그렇지 않고 유로존 안에 있지 않을 수 있다"며 "현재 유로존 회원국 그대로를 가져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