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고객과 함께 시장 선도 주목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이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영업점에 힘을 실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신뢰회복, 영업중심경영, 성장동력확충을 실현하겠다는 게 올해 리딩뱅크 탈환의 전략이다.
KB금융은 우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 중심으로 채널 재편에 나서고 있다. 고객이 어느 온 오프라인 채널 어디에서 KB와 접촉해도 차별성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종규(윗 사진 맨 앞) 회장 취임 초부터 강조한 3S(Simple, EaSy, FaSt)의 핵심도 고객에 있다.
'현장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영업 현장을 위한 본부체계 재구축', '원스톱 영업지원', '영업점의 권한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성장 부분에서는 자산관리와 운용, 소호, SME 부분, CIB와 유가증권 분야 강화에 주력 중이다. KB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비가격부분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은 핀테크, 기술금융도 신경쓰고 있다. 올해 초 계열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고,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와 스타드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B 핀테크 Hub센터'를 구축했다.
KB핀테크HUB센터는 핀테크 스타드업 지원과 제휴협약 추진 등의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핀테크Hub센터에서는 D.CAMP, 컨설팅사와 연계해 핀테크 스타드업에 엑셀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 제공,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500억 규모의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KB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스타드업을 지원하는 KB지식재산투자조합(KB인베스트먼트), 성장단계를 지원하는 KB지식재산(IP) 담보대출(KB국민은행), 기업공개를 연중 지원하는 지식재산권(IP) 우수기업 IPO지원(KB투자증권)등이 그간의 성과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10년전 모바일뱅킹을 주도하고 현재는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자산은 KB금융그룹이 핀테크와 기술금융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나눔문화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금융업(業)의 특성을 살린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 2014년까지 찾아가는 방문 교육만 약 24만5000명, 온라인교육 방문자수도 연평균 3만을 넘어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