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외국인 자금 지속적 유입 예상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3월23일~3월27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내 증권사 7곳은 10개 종목을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LG이노텍,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등 LG그룹주들이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LG이노텍을 추천한 곳은 유안타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다.
유안타증권은 "LG전자 G4 출시효과에 따라 상승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차량전장부품 부문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풀이했다. LED 부문의 경우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것도 추천 이유 중 하나다.
LG생명과학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명과학에 대해 "혼합 백신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의 해외 승인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현대증권으로부터 중국발 수요 증가로 인한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음료와 생활용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종업계 경쟁기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는 게 현대증권의 추천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도 기대감이 2주 연속 이어지며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신차 '투싼' 출시와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호텔신라도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 두 곳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하나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영업면적과 영업점 확대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고, 대신증권은 "홍콩·마카오에서의 반중국 시위 반사효과로 우리나라 등 주변국 면세사업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주로서의 프리미엄으로 지난 몇 주간에 이어 이번 주에도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 주에 제일모직을 추천한 곳은 현대증권이다.
이밖에 KDB대우증권은 자회사 밥캣 기업공개(IPO) 등을 긍정적 모멘텀으로 판단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으며, 하나투어는 본사 실적 개선과 자회사 성장 등을 이유로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은 한진칼과 SK증권이 추천한 사조산업은 유가하락으로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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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3월23일~3월27일) 증권사 추천주 목록 <자료=각 증권사,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