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글로벌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상하이증시가 7%대 성장률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이 기대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중국주식펀드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97% 상승했다.
기준 동남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주식형 펀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 또한 해외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각각 1.21%, 0.94%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주간 4.48% 급등하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둔화 우려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이어지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2.70% 상승하며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중앙은행이 자산매입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2.39%의 수익을 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11%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러시아 증시는 주가매력이 부각됐다.
브라질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73%, 0.62%의 수익을 거뒀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멀티, 금융섹터를 중심으로 모든 섹터펀드가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6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11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 펀드가 14.45% 급등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를 차지했다.
이어 동일 유형인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 펀드가 각각 10.16%, 1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가들과 북아프리카 지역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KB MENA자(주식) 클래스A’ 펀드가 한 주간 -3.60%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