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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의 J.K.시몬스(왼쪽)와 마일즈 텔러 [사진=쇼박스]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16일 전국 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487만명을 넘겼다.
같은 날 ‘살인의뢰’는 전국 4만3000여 관객을 모으며 영화순위 2위를 유지했다. 개봉 첫 주말 약 5000명 차이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를 누르고 박스오피스를 수성했던 ‘살인의뢰’는 예매율 역시 큰 폭으로 떨어져 흥행속도가 둔화될 전망이다.
‘위플래쉬’가 일구고 있는 성과는 놀랍다. 이제 개봉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영화순위 3위를 지키면서 누적관객 32만9596명을 달성했다. 스크린 수나 일일 상영회수 면에서 ‘킹스맨’이나 ‘살인의뢰’ ‘채피’에 크게 뒤지는 ‘위플래쉬’는 뜨거운 입소문 덕에 당당히 영화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아트버스터의 열풍을 잇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채피’는 개봉 전 예매율이 크게 치솟았지만 15일 전국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순위가 4위로 하락했다. ‘위플래쉬’와 순위를 바꾼 ‘채피’에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첫 작품 ‘디스트릭트9’ 같은 신선함을 채우지 못했다는 일부 비관적 평가가 따라붙고 있다.
개봉 직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변요한 특수가 예상됐던 ‘소셜포비아’는 독립영화라는 인식의 한계에 직면하며 전국 16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3월16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487만2379명(매튜 본 감독,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외)
2. 살인의뢰 - 53만9754명(손용호 감독, 김상경, 김성균 외)
3. 위플래쉬 – 32만9596명(다미엔 차젤레 감독, J.K.시몬스, 마일즈 텔러 외)
4. 채피 – 39만7258명(닐 블롬캠프 감독, 샬토 코플리, 휴 잭맨, 데브 파텔 외)
5. 헬머니 - 42만6783명(신한솔 감독, 김수미 외)
6. 소셜포비아 – 16만5271명(홍석재 감독, 변요한 외)
7. 이미테이션 게임 – 168만2563명(모튼 틸덤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외)
8. 순수의 시대 – 45만1890명(안상훈 감독, 신하균, 장혁 외)
9. 드래곤 블레이드 – 4만2652명(이인항 감독, 청룽, 애드리언 브로디, 존 쿠삭 외)
10. 버드맨 – 18만1385명(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